“대파 냉장고에서 이렇게 보관하면 한달 넘게 싱싱합니다” 쉽게 시드는 대파를 오래 싱싱하게 먹을 수 있는 생활 꿀팁

한식에서 빠지면 난처한 재료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대파인데요, 메인 재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각종 찌개, 국, 떡볶이, 볶음밥 등에 빠지면 서운한 대파. 그런데 또 막상 대파 한단을 사면 끝까지 싱싱한 상태로 다 먹은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사왔을때의 싱싱함은 사라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대파는 흐물흐물하게 물러지고 향이 변하게 됩니다.

오래 보관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시는 대파 보관법 일일이 썰고 소분해서 냉동 보관을 하는데, 파의 향과 식감이 변해서 결국 요리에 사용할때 생파만큼 맛이 제대로 나지 않아 그마저도 버리게 될 때가 많습니다.

결국 대파 한단을 사면 냉장실에서 신선한 상태로 오래 보관하는 게 관건입니다. 오늘은 한의사 김소형이 소개하는 대파 보관법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대파를 사서 1~2주안에 소비할 경우 보관법

1. 물에 닿지 않은 상태에서 대파의 겉껍질을 제거합니다.

2. 겉껍질을 제거할 때 뿌리부분은 최대한 살려서 잘라내 줍니다.

뿌리부분을 제거하면 수분이 다 날라가기 때문에 최대한 살려서 잘라내 주셔야 합니다.

3. 대파의 흰부분과 푸른 잎의 경계 부분을 잘라내줍니다.

대파의 흰부분과 잎부분은 수분의 함량차이가 있어서 자르지 않고 보관하게되면 둘 중 한 부분은 금방 상하게 됩니다.

4. 키친타월로 흰 대와 푸른 잎을 따로 감싸서 지퍼백에 따로 보관을 합니다.

5. 신선도 유지를 위해 밀봉된 대파는 꼭 세워서 보관합니다.

대파를 세워서 보관하면 신선도가 가장 잘 유지됩니다. (위로 자라나는 특성이 있는 길쭉한 채소들 모두 해당)

두번째, 대파를 한 달 내내 보관하는 방법

1. 밀폐용기 바닥에 굵은소금을 넉넉하게 뿌려줍니다.

소금은 습기를 조절하고 잡균번식을 막아주기 때문에 예로부터 천연방부제로 많이 사용을 해왔습니다.

2. 소금을 뿌린 위에 습기를 흡수할 키친타월을 깔아줍니다.

3. 키친타월 위에 씻지 않은 흰대 푸른 잎 나눠서 자른 대파를 넣어줍니다.

대파들끼리 눌려서 습기가 차지 않도록 공간이 여유있게 담아 보관합니다.

4. 이렇게 용기에 담은 대파는 눕혀서 냉장실에서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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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한달이상 대파를 가장 길게 신선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소주를 사용하여 대파를 보관합니다.

1. 대파의 뿌리부분을 자르고,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말려줍니다.

2.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몇 겹 깔아줍니다.

3. 깨끗하게 씻은 대파를 용기 사이즈에 맞게 흰 대와 푸른 잎을 나눠서 잘라줍니다.

4. 키친타월을 깐 밀폐용기에 파를 차곡차곡 넣어줍니다.

5. 파 위에 소주를 소준잔으로 한 컵 정도 골고루 뿌려줍니다.

6. 밀폐용기 통을 흔들어서 소주가 대파에 골고루 묻도록 해줍니다.

대파 보관법에 소주를 사용하는 이유는 소주의 알코올이 세균 같은 미생물의 활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주는 알코올 도수가 20도 내외이기 때문에 세균을 죽이는 살균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낮은 농도의 알코올이라도 미생물 활성을 저해하는데는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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