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과 비법 재료만 있으면 집에서도 아주 손쉽게 식혜를 만들 수 있으니 한번 시작해 볼까요?
찹쌀 2컵 260g은 물을 서너 번 갈아가며 씻어주세요. 이때 그냥 살랑살랑 대충 씻지 말고 꼭 손으로 살살 비벼주세요. 그래야 전분기가 빠져 맛이 더 깔끔하답니다.
그리고 체에 받쳐 가볍게 몇 번 탈탈탈 털어준 다음 불리지 않고 그대로 전기압력 밥솥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물 430ml 정도 넣어주세요. 찹쌀밥이 없다면 일반적인 백미나 햇반을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그럴 경우에는 3.5컵 700g 정도 준비하시면 될 거예요.
뚜껑 덮고 취사 버튼을 누르고 찹쌀밥이 될 때까지 25분 기다려 줄게요.
밥이 된 상태에서 그냥 가만 놔두면 남은 열기 때문에 자칫 바닥이 눌어붙을 수 있으니까 밥이 되자마자 뚜껑 열고 바로 뒤적여주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식혜를 만들어 볼게요. 뒤적인 찹쌀에 물 3.4L 넣어주세요. 보온상태라서 끓어 넘치진 않으니까 거의 잠길랑 말랑 가득 넣어도 괜찮더라구요.
엿기름 티백 6개 240g 넣어주세요. 이게 오늘 가장 중요한 재료랍니다. 옛날에는 엿기름 가루를 사용해 식혜를 만들었는데 불리고 주무르고 거르는 과정을 계속 반복해야 해서 여간 번거롭더라구요. 그런데 엿기름 티백은 그냥 넣고 느긋하게 기다리면 끝이라 깜짝 놀랄 정도로 정말 쉽답니다 .요즘 마트에서 보면 한 상자씩 파니 그걸 사와서 꼭 넣어주세요.
그리고 설탕 1t도 넣어주세요. 이건 단맛내는 용도는 아니고 찹쌀밥에서 단성분을 뽑아내는 시간을 단축시켜줘 식혜를 다 빠르게 완성시켜 준답니다.
이제 뚜껑 덮어 밥알이 숙성될 때까지 6시간 기다려 줄게요.
지금 6시간 지났으니 뚜껑을 한번 열어볼게요. 숙성돼서 밥알이 떠다니는게 보이시죠. 대략 15개 쌀알이 떠있는 정도가 딱 적당하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밥이나 티백 상태에 따라 숙성되는데 조금씩 차이가 있답니다 숙성이 덜 되면 그 맛있는 식혜에 감칠맛이 떨어지니 밥알이 덜 떠다니먄 뚜껑 덮어 보온에서 잠시 더 기다려 주세요.
제 역할을 다 엮인 티백은 건져내 버려 주세요. 그리고 식혜물은 보온상태로 잠시 두고 오늘의 두번째 비법 재료를 준비할게요.
바나나 2개를 고운 체에 걸러 줄게요. 그냥 설탕만 넣어 단맛을 넣어도 괜찮지만 바나나가 들어가면 그 특유의 향과 부드러운 단맛이 식혜를 더욱 더 맛있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물론 바나나 대신 단호박이나 배를 넣어도 괜찮고 아니면 설탕만으로만 단맛을 내도 괜찮으니 편한 방법으로 만들어 주세요.
이제 큰 냄비에 식혜 국물을 부어주세요.
그리고 꽃소금을 두세 꼬집 넣어주세요. 이런 짠맛이 살짝 들어가면 설탕과 대비돼서 단맛을 더 확 이끌어준답니다.
또 식혜에 빠지면 섭섭한 향긋한 생강 20g은 향이 잘 우러나오도록 편썰어서 넣어주세요.
바나나만으로는 단맛이 부족하니 설탕 1.3컵 220g도 넣어 줄 건데 집집마다 원한 단맛이 다 다르잖아요. 그러니 이 설탕은 지금 다 넣지 말고 한 3분의 2정도만 넣어주세요. 그리고 끓고 있는 도중에 맛보고 추가해도 괜찮답니다. 또는 아예 설탕을 안 넣고 깔끔하게 즐겨도 맛있으니 편하게 넣어주세요.
이제 뚜껑 덮어 센 불에서 한번 끓여주세요.
물이 끓어서 가운데까지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아까 체에 걸러 놓은 바나나 넣고 약불로 줄인 다음 15분 더 끓여주세요.
이때 이제 끓이다 보면 위에 좀 뿌연 거품이 떠다니잖아요. 저는 깔끔한 맛을 위해서 살짝 걸러 줄게요. 이렇게 설탕 바나나 식혜가 잘 어우러졌으면 드디어 맛있는 바나나식혜가 완성되었답니다.
식혜는 일주일 내에 빠르게 드실 분들은 김치냉장고에 보관해 주시고, 오래오래 두고 즐기고 싶다 하시면 페트병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 주세요. 바나나에 은은한 향이 베어 들어가서 아주 고급진 식혜랍니다. 진짜 후식으로 한잔 쭉 들이키면 달콤한게 속 풀어진 데는 진짜 최고이니 여러분도 밥솥과 티백 있으면 꼭 만들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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