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은 가을의 제철과일 바로 배입니다. 사과와 함께 명절을 대표하는 과일 중에 하나인 배는 팩틴 성분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수분이 가득해서 장건강과 다이어트의 최고입니다. 또한 최근 농촌 진흥청과 서울대의 연구팀에 의해 발암 물질을 40% 감소시켜주는 엄청난 효능이 밝혀졌죠. 이외에도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 알레르기 완화 등 대단한 효능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이런 배도 특정 체질의 분들은 절대 피해야한다고 하는데요, 아래 두가지 유형의 분들은 배를 먹는 것을 조심하고 양 조절 또한 필수로 하셔야 겠습니다.
바로 몸이 차가운 분들입니다. 배는 대표적인 차가운 성질을 가진 과일인데요, 실제로 열이 있을 때에 해열 작용을 해서 천연 해열제로도 쓰였답니다. 이렇게 차가운 성분은 속이 뜨거워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갈증이 날 때 또는 열이 날 때 드시면 딱 좋습니다. 하지만 속이 차갑고 평소에 수족 냉증이 있는 분들은 배를 너무 많이 드시면 좋지 않습니다. 몸이 차가운 분들이 계속해서 찬 성질의 음식을 드시면 체온이 떨어져서 혈액의 흐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데, 혈액 속에 노폐물이 잘 배출되지 못하고 혈관에서 혈전이 만들어지면서 동맥 경화와 갑작스러운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또한 속이 차가워지면 소화가 잘 안 되고 계속 체한듯이 채기가 생기게 되는데, 아무리 배가 소화에 좋다고 하지만 소화 자체를 차가운 기운이 멈춰버리니 아무런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장건강에도 최악입니다. 그러면 소화가 잘 안 되고 몸이 차다고 해서 절대로 배를 먹으면 안 될까요? 아닙니다.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생강과 함께 드시면 됩니다. 차가운 성질의 배와 따뜻한 성질의 생강은 서로를 보완해주는 최고의 짝궁으로 몸이 차가운 분들도 배의 좋은 성질을 모두 섭취하실 수 있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다음으로 배와 최악의 궁합인 분들은 바로 신장이 약한 분들입니다. 배에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서 숙취해소에도 좋고 수분이 많아서 갈증해소에 최고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렇게 많은 수분이 이뇨 작용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과한 수분이 오히려 신장이 약한 분들께는 탈이 나게 됩니다. 지나치게 수분이 많은 음식을 드시면 과한 인뇨 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수분의 손실이 심해지고 소변이 농축되는 신장에 무리를 주고 체의 결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죠.
어떤 좋은 음식이든 과유불급 적당히 드셔야 하는 것이랍니다. 특히 수분이 많은 배와 같은 과일을 저녁에 드시게 되면 주무시는 중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 잠에서 깨는 경우가 생기니 수면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주무시기 전에는 배를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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